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특수 환경 마라톤 비교 (사막, 얼음, 고산지대)

by playandlearn 2025. 1. 13.

사막 마라톤 예시 이미지

사막 마라톤: 극한의 더위와 모래와의 싸움

사막 마라톤은 달리기 역사상 극한의 뜨겁고 건조한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로, 대표적으로 사하라 마라톤고비 마라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악명 높은 대회들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들과 뜨거운 직사광선 아래에서 참가자들에게 큰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맞선 도전을 해야 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이곳 사막의 기온은 낮에는 40도 이상으로 치솟아 열사병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극한의 추위가 엄습하기 때문에 체온 조절이 가장 큰 숙제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막 마라톤에서는 발을 보호하고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모래는 발목을 자꾸 끌어당기니 자세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체력소모가 심하며, 신발 안으로 모래가 들어와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어 미리 대비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게이터와 같이 보호구를 착용해 모래 유입을 막고, 발바닥에 가해지는 하중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두꺼운 쿠셔닝이 제공되는 깔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햇빛을 막아줄 자외선 차단제와 선글라스, 그리고 열과 탈수를 방지해 줄 모자는 필수적인 장비입니다. 특히 더운 사막 마라톤에서는 충분한 수분 보충도 틈틈이 해줘야 하며, 주최 측에서는 보통 일정한 간격으로 물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탈수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무쪼록 사막 마라톤은 단순히 더위 극복을 넘어, 끝없는 거리를 인내하며 극복해 나가는 자기 자신과의 기나긴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참가자들은 사막의 광활한 이국적 풍경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큰 성취감을 느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얼음 마라톤: 극한의 추위와 미끄러운 코스

얼음 마라톤은 영하의 혹한 속에서 추위와의 싸움과 동시에 황홀한 배경 속에서 달리는 대회로, 대표적으로 남극 마라톤북극 마라톤이 유명합니다. 이 대회들은 꽁꽁 얼어붙은 지면과 눈이 가득한 코스를 벗 삼아 진행되며, 극도로 낮은 기온과 미끄러운 표면이 참가자들에게 큰 체력적 부담으로 다가와 악명이 높습니다.

이렇게 추운 환경에서 달리기 위해서는 안전이 중요한데, 가장 첫 번째로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참가자들은 여러 겹의 레이어드 의류를 착용해 체온을 유지하고, 가급적 땀이 안나는 선에서 보온을 유지해 가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방수 기능이 있는 윈드브레이커를 착용해 바람과 추위를 차단해야 유리합니다. 발은 특히나 동상의 위험이 있어 두꺼운 양말과 보온 기능이 있는 신발로 보호하며, 손과 얼굴도 반드시 방한 장비로 감싸야 동상과 같은 부상을 조금이라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얼음 마라톤에서는 달리는 코스 자체의 지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신발 밑창에 스파이크를 부착하거나, 트레일 러닝용 신발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운 환경에서는 수분 섭취도 간과하기 쉬운데, 몸이 탈수를 겪을 가능성이 있고 몸이 쉽게 차가워지기 때문에 가급적 따뜻한 음료나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그 외에는 체온을 유지하면서 적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이라 사전에 비슷한 환경에서의 훈련을 추천드립니다.

얼음 마라톤은 꽁꽁 얼어붙어있는 대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뛰는 말도 안 되는 황홀한 경험을 제공하며,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인내심과 정신력을 시험할 수 있는 특별한 도전을 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고산지대 마라톤: 낮은 산소와 가파른 코스

마지막 세 번째 고산지대 마라톤은 보통 고도 2,500m 이상의 척박한 고산 환경에서 열리며, 대표적으로 에베레스트 마라톤페루의 마추픽추 마라톤을 손에 꼽습니다. 이 대회들이 악명 높은 이유는,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체력 소모뿐만 아니라 고산병 위험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입니다.

고산지대 마라톤의 가장 큰 특징이 역시 산소 부족입니다. 산소 농도가 평지보다 낮기 때문에 신체는 더 적은 산소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하며, 이는 체력 소모를 훨씬 가중시키기 때문에 미리 대비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주로 이러한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대회 전 일정 기간 동안 필수로 고산 적응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적응 훈련은 심박수를 낮추고 산소 흡수 효율을 높여주어 고산 환경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고산지대 코스는 보통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어 적절한 근력과 유산소의 균형 감각이 중요합니다. 참가자들은 무릎과 발목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지지력이 좋은 신발과 트레킹 폴을 예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고산병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느린 페이스 유지해 가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고산지대 마라톤은 인간이 겪는 아주 고통스러운 환경 가운데 치러지지만, 많은 러너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경이로운 자연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있기 때문이죠. 이렇듯 높은 고도에서 펼쳐진 광활한 대지를 가슴에 품으며 참가자들은 평생 잊지 못할 달리는 추억을 가지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