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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전후 영양 섭취, 최적의 타이밍은? (탄수화물 로딩, 단백질 회복, 수분 보충)

by playandlearn 2025. 3. 30.

마라톤 영양 섭취 취적의 타이밍 예시 이미지

탄수화물 로딩: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전략

마라톤과 같은 장거리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 이다. 체내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탄수화물** 이며, 이를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전략을 ‘**탄수화물 로딩(Carbohydrate Loading)**’ 이라고 한다. 마라톤과 같은 고강도 운동에서는 근육 속 **글리코겐 저장량이 경기 중 퍼포먼스를 좌우** 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최대로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탄수화물 로딩은 **대회 3~4일 전부터 점진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방식** 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일반적인 탄수화물 섭취량의 50~55% 수준을 유지하다가, 대회 전날에는 총 섭취 칼로리의 70~80% 이상을 탄수화물로 채우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를 통해 근육 내 글리코겐 저장량을 극대화하고, 레이스 중 에너지가 고갈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탄수화물 로딩을 할 때는 **소화가 쉬우면서도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음식** 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현미밥, 고구마, 통곡물 파스타, 바나나, 오트밀** 등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튀긴 음식, 인스턴트 식품, 너무 높은 당지수(GI)를 가진 단순당** 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마라톤 전날에는 **너무 기름지거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소화 부담을 줄여 레이스 당일 위장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닭가슴살과 밥, 감자와 삶은 달걀, 두부와 현미밥** 등의 간단한 조합으로 균형 잡힌 탄수화물 로딩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회복: 근육 손상을 최소화하는 섭취법

마라톤을 완주하면 **근육 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며, 회복 과정에서 강한 근육이 형성된다**. 따라서, 경기 후 빠르게 근육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다. 단백질은 손상된 근육을 복구하고, 다음 훈련이나 경기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는 가장 적절한 타이밍은 **러닝 후 30~60분 이내** 이다. 이 시간 동안은 신체가 영양소를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골든 타임**’ 으로, 단백질과 함께 적절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근육 글리코겐 회복 속도를 더욱 빠르게 높일 수 있다**.

마라톤 후 단백질 섭취를 위한 이상적인 식사는 다음과 같다:

  • **닭가슴살과 고구마** – 근육 회복을 돕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이상적인 조합
  • **연어와 아보카도 샐러드** –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연어는 염증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인다
  • **두유와 바나나 스무디** – 단백질과 자연 당이 포함된 간편한 회복식
  • **단백질 쉐이크와 견과류** – 빠르고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

단백질 섭취 시 주의할 점은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섭취하기보다는 여러 끼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 이다. 단백질이 체내에서 한꺼번에 흡수될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라톤 후뿐만 아니라 하루 종일 꾸준히 단백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수분 보충: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필수 전략

마라톤을 완주하는 동안 체내 수분이 상당량 소실된다. 특히, 땀을 통해 전해질(나트륨, 칼륨, 마그네슘)까지 빠져나가기 때문에 단순히 물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탈수 상태에서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퍼포먼스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근육 경련이나 피로 누적이 심해질 위험이 높아진다.

마라톤을 준비하는 동안 수분 섭취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러닝 시작 전 500~600ml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며, 경기 중에는 매 20~30분마다 150~250ml의 물을 보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레이스가 끝난 후에는 체중 감소량의 약 150%에 해당하는 수분을 보충하여 **손실된 수분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분 보충 시 고려해야 할 점은 **순수한 물뿐만 아니라 스포츠 음료, 코코넛 워터, 이온음료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 이다. 물만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되어 체내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천연 전해질이 포함된 코코넛 워터나 스포츠 음료를 함께 마시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한, 바나나나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면 칼륨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커피, 에너지 드링크)는 이뇨 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적절한 양의 카페인은 **러닝 전 집중력을 높이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는 효과** 가 있어 마라톤 전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마라톤을 위한 최적의 영양 섭취 전략은 경기 전 **탄수화물 로딩으로 에너지를 충분히 저장하고**, 경기 후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균형 있게 섭취하여 근육 회복을 돕는 것** 이다. 또한,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보충하여 체내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영양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마라톤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고, 경기 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